나를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음악 하나의 장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종합 뮤지션 첫인상이 강했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처음 모습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 김사랑이란 아티스트를 떠올리면, 대부분은 ‘나는 열여덟 살이다’라는 강렬한 카피에 사로잡힌다. 그 카피에 연상되는 어린 ‘천재 로커’의 모습. 김사랑은 TV광고 하나로 그렇게 ‘포장’되고 말았다. 김사랑은 로커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는 애초 “일렉트로니카, 트랜스가 좋아 음악을 시작”한 종합 뮤지션이다. 기계적인 소리가 많고, 파괴적인 소리를 담는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를 “인더스트리얼 음악의 신”이라 여긴 김사랑은 “일렉트로니카와 테크노, 인더스트리얼” 음악에 특히 강점을 가진다. 김사랑 1집에 드럼&베이스 연주곡들이 많이 들어 있는 것도 그런 음..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